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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김건희, 삼청동 안가도 사적 사용…서희건설 회장 두번 불렀다

2025-08-12 8,793 Dailymotion

 
김건희 특검팀(특별검사 민중기)이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가 관리하는 ‘군사 및 공무상 비밀시설’인 대통령 안전가옥(안가)을 외부 민간인을 만나는 데 사용한 정황을 파악했다. 2022년 대선 직후 6000만원대 반클리프 목걸이 등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에서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김 여사를 두 차례 만났다고 밝히면서다.
 
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봉관 회장은 자수서를 통해 “지난해 말 12·3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 김 여사가 지난해 삼청동 안가로 2차례가량 불렀던 것으로 기억한다”고 밝혔다. 그러면서 안가 회동에 대해 “(목걸이와 브로치) 선물을 돌려준 이후 김 여사와의 연락이 뜸해졌지만 김 여사가 ‘마음이 아주 괴로워 성경 이야기를 듣고 싶다’고 요청해 응한 것”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. 특검팀은 18일 김 여사 소환 조사 등에서 구체적인 안가 회동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.
 
이 회장은 특검팀이 뇌물공여 혐의로 자신과 서희건설 등을 압수수색한 지난 11일 자수서를 특검팀에 보냈다. 또 김 여사에게 건넨 청탁용 선물인 ‘반클리프 아펠 스노우 플레이크 펜던트’ 목걸이도 제출했다. 특검팀은 김 여사가 이 회장에게 목걸이 등 청탁용 선물을 반환한 시점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(2023년 12월 28일)한 전후인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.
 
김 여사가 삼청동 안가에서 외부인을 만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또 사적으로 안가를 이용해 왔다는 정황이기도 하다. 삼청동 안가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비상계엄 조치 문건을 전달하는 등 내란모의 장소로 지목된 곳이다.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(4일)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,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, 이완규 전 법제처장,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이 삼청동 안가에 모여 제2의 내란 모의 가능성을 논의...

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59622?cloc=dailymotion